유아기 자녀를 둔 가정이라면 한 번쯤 '유라야 놀자'라는 이름을 들어본 적이 있을 것이다. 아이가 스마트폰을 쥐고 유튜브를 열면 알고리즘이 자동으로 추천하는 대표 키즈 채널 가운데 하나이기 때문이다. 구독자 235만 명, 누적 조회수 25억 회 이상을 기록하며 국내 키즈 유튜브 시장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부모 입장에서는 "이 채널이 정확히 누가 만들고 운영하는 것인지", "아이에게 보여줘도 괜찮은 콘텐츠인지"가 가장 궁금할 수밖에 없다. 특히 키즈 콘텐츠의 경우 자극적이거나 교육적으로 부적절한 영상이 많아 학부모들의 우려가 큰 상황에서, 유라야 놀자는 '어린이 안심 채널'이라는 별명으로 맘카페 추천 1순위에 오를 만큼 신뢰를 쌓아왔다.
이 글에서는 유라야 놀자 채널의 운영 주체, 제작사, 진행자(MC) 정보, 콘텐츠 유형, 채널의 역사까지 가능한 모든 정보를 정리했다. 아이에게 유라야 놀자를 보여주는 부모라면 반드시 알아두면 좋을 내용이다.
| 항목 | 상세 정보 |
|---|---|
| 채널명 | 유라야놀자 (Let's play YURA) |
| 개설일 | 2016년 1월 27일 |
| 구독자 수 | 약 235만 명 |
| 누적 조회수 | 약 25억 회 이상 |
| 총 영상 수 | 약 2,100편 이상 |
| 제작사 | (주)에디트홀릭 |
| MCN 소속사 | 샌드박스 네트워크 (이전 DIA TV / CJ ENM) |
| 대표 | 김은반 (에디트홀릭 대표, PD 출신) |
| 현재 진행자 | 유라 – 김유진 (2대, 2019년 11월부터) / 토니 – 양건우 |
| 주요 타깃 | 미취학 아동 - 초등학교 저학년 |
| 콘텐츠 분류 | 상황극, 과학실험, 영어동요, 여행, 장난감, 포켓몬카드 등 |
유라야 놀자 채널 개요와 운영 구조
유라야 놀자는 개인이 운영하는 1인 유튜브 채널이 아니다. (주)에디트홀릭이라는 유튜브 콘텐츠 전문 제작사가 기획하고 제작하는 기업 운영 채널이다. 에디트홀릭의 대표는 김은반 씨로, 독립 프로덕션에서 오랜 기간 PD로 활동한 경력을 가진 영상 전문가다. 전주대학교 영상학과를 졸업한 그는 본인의 자녀가 유튜브에서 장난감·공룡·자동차 영상을 찾아보는 모습을 보고, "내 아이에게 보여주고 싶은 양질의 키즈 콘텐츠"를 직접 만들겠다는 동기에서 2014년부터 사업 준비에 착수했다.
2015년 에디트홀릭을 본격적으로 운영하기 시작했고, 2016년 2월 첫 번째 콘텐츠를 유튜브에 업로드하면서 유라야 놀자 채널이 탄생했다. 채널 운영 초기에는 김은반 대표 본인이 직접 기획과 연출을 담당했으며, 크리에이터(진행자) 유라를 지인 소개로 캐스팅해 촬영을 시작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유라야 놀자는 흔히 1인 크리에이터 채널로 오해받지만, 실제로는 작가 1명, PD 3명, 진행자(유라·토니) 등 총 5-6명의 전문 인력이 매일 콘텐츠를 기획·촬영·편집·업로드하는 분업 시스템으로 운영된다. 방송국 수준의 제작 프로세스를 갖춘 것이 이 채널의 특징이다.
MCN(다중 채널 네트워크) 소속사의 경우, 유라야 놀자는 초기에 CJ ENM 산하의 DIA TV에 소속되어 있었다. DIA TV는 2013년 국내 최초 MCN으로 출발한 곳으로, 유라야 놀자의 초기 성장을 뒷받침했다. 이후 채널이 성장하면서 샌드박스 네트워크로 소속이 이동했고, 현재까지 샌드박스 네트워크 소속으로 활동 중이다. 샌드박스 네트워크는 2014년 설립된 국내 대표 MCN 기업으로, 265팀 이상의 크리에이터가 소속되어 있다.
유라야 놀자에서 '유라'는 특정 개인의 이름이 아닌, 채널의 캐릭터명이다. 실제 진행자는 세대 교체가 이루어지기 때문에, 아이가 좋아하는 유라가 어느 시기의 유라인지에 따라 실제 진행자가 다를 수 있다.
진행자(MC) 변천사 – 1대 유라에서 2대 유라까지
유라야 놀자 채널의 가장 독특한 점 중 하나는 '유라'라는 캐릭터가 고정되어 있으되, 이를 연기하는 진행자는 교체될 수 있다는 구조다. 마치 전통 TV 프로그램의 MC 교체와 유사하다.
1대 유라 – 최다은 (2016년 - 2019년 9월)
1대 유라를 맡은 사람은 최다은 씨(1988년 1월 25일생)다. 유아교육을 전공한 전문성을 갖춘 인물로, 실제로 유치원에서 1년가량 근무하며 아이들과 직접 소통한 경험이 있었다. 2016년부터 약 3년 8개월간 유라로 활동하면서 1,000편이 넘는 영상을 촬영했고, 채널 구독자 65만 명, 누적 조회수 7억 뷰를 달성하는 성과를 이끌어냈다.
2019년 9월 계약 만료로 유라야 놀자를 떠난 최다은 씨는 이후 자신의 활동명을 '다니'로 바꿔 다니유치원이라는 새로운 키즈 유튜브 채널을 론칭했다. 다니유치원은 실제 유치원 누리 과정을 참고한 교육 콘텐츠를 제작하며, 구독자 60만 명 이상의 채널로 성장했다. 최다은 씨는 유아교육학 석사를 수료한 후 주식회사 '놀잇'을 설립해 대표로 활동하고 있으며, 2023년에는 TIPS(민간투자주도형 기술창업지원) 프로그램에 선정되기도 했다.
2대 유라 – 김유진 (2019년 11월 - 현재)
현재 유라야 놀자를 진행하고 있는 2대 유라는 김유진 씨(1993년 4월 23일생)다. 대학에서 뮤지컬을 전공한 후 졸업 뒤 여러 단역을 거쳐 2018년 KBS 드라마로 배우 데뷔를 했고, 광고 모델로도 활동한 이력이 있다. 120대 1이라는 오디션 경쟁률을 뚫고 2기 유라로 선정된 인물이다.
| 구분 | 1대 유라 (최다은) | 2대 유라 (김유진) |
|---|---|---|
| 활동 기간 | 2016년 - 2019년 9월 | 2019년 11월 - 현재 |
| 출생년도 | 1988년 | 1993년 |
| 전공 | 유아교육학 (석사 수료) | 뮤지컬 |
| 주요 강점 | 유아교육 전문 지식, 현장 경험 | 노래·연기 겸비, 에너지 넘치는 진행 |
| 이전 경력 | 유치원 교사 | KBS 드라마 배우, 광고 모델 |
| 이후 행보 | 다니유치원 운영, 놀잇 대표 | 유라야 놀자 현역 활동 중 |
| MBTI | - | INFP |
김유진 씨가 합류한 이후 유라야 놀자는 급격한 성장세를 보였다. 그녀의 뮤지컬 전공을 살린 영어 동요 콘텐츠, 특히 '직업 핑거패밀리송'은 단일 영상으로 1억 뷰 이상을 달성했다. '거대발이 쫓아와요!' 역시 1억 뷰를 돌파하며 채널의 대표 히트 영상으로 자리잡았다.
김유진 씨는 원래 유아교육에 관심이 많아 유치원 선생님이 꿈이었으며, 연기학원에서 뮤지컬 강사로 어린이들을 가르친 경험도 있다. '유라야놀자' 영상을 평소 시청자로서 즐겨 보다가 오디션 공고를 보고 바로 지원했다고 직접 밝힌 바 있다.
토니 – 양건우
유라와 함께 채널의 양대 축을 이루는 인물이 토니(본명 양건우)다. 배우이자 모델 겸 유튜버로 활동 중인 그는 1993년 8월 16일생으로 추정된다. 유라와 함께 다양한 상황극, 대결 콘텐츠, 과학실험 등에 출연하며 '겁이 많고 장난기 넘치는 캐릭터'로 아이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 양건우 씨는 원래 영어 학원에서 아이들을 가르친 경험이 있어 아이들과 자연스럽게 소통하는 능력이 뛰어나다. 2024년에는 오디션 프로그램 '하입보이 스카웃'에 출연하기도 했다.
인터넷에서 '유라야 놀자 성형'이라는 연관 검색어가 나타나는 경우가 있으나, 이는 1대 유라에서 2대 유라로 진행자가 교체되면서 외모가 달라진 것을 인지하지 못한 시청자들이 생성한 검색어로 보인다. 실제 진행자 자체가 다른 사람이라는 점을 인지할 필요가 있다.
콘텐츠 유형 – 무엇을 다루는 채널인가
유라야 놀자는 단순한 장난감 리뷰 채널이 아니다. '종합 키즈 채널'이라는 표현이 가장 정확하며, 콘텐츠 카테고리가 매우 다양하다. 채널의 유튜브 재생목록을 기준으로 주요 콘텐츠 유형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공감 드라마 상황극 & 유형 콘텐츠는 아이들이 일상에서 겪을 수 있는 다양한 상황을 유라와 토니가 연기로 보여주는 형식이다. "이런 상황에 놓였을 때 유라가 한 것처럼 해결해야겠구나"라고 아이들이 간접 경험을 통해 사회성을 배울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다.
과학실험 및 자연관찰 콘텐츠는 화산 폭발 실험, 깨끗한 물 정화 실험, 곤충 관찰, 식물 관찰 등을 포함한다. 돋보기로 직접 곤충을 관찰하거나 확대 촬영된 자료 사진을 활용해 교육적 재미를 동시에 잡고 있다. 특히 '유라와 자연친구' 시리즈에서 벌레잡이식물을 다룬 '파리지옥' 편은 중독성 있는 동요와 함께 큰 인기를 끌었다.
영어 동요 및 글로벌 콘텐츠는 이 채널의 핵심 경쟁력 중 하나다. 핑거패밀리송, 베이비샤크, 파이브 리틀 덕스 등 인기 마더구스 동요를 유라와 토니가 직접 부르고 연기하며, 아이들의 첫 영어 교육에 도움이 되는 콘텐츠를 꾸준히 제작하고 있다.
포켓몬카드 콘텐츠도 최근 큰 비중을 차지한다. 포켓몬카드 개봉(카드깡), 카드 배틀, 카드 대결 등 포켓몬카드 관련 영상이 별도 재생목록으로 운영될 만큼 아이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다.
그 외에도 여행 로그(괌, 사이판 등 해외 여행 포함), 장난감 언박싱 및 리뷰, 스타 콜라보, 어쩔도전 저쩔미션(게임 대결), 자매대결, 오디오 동화(유라와 동화친구) 등 다채로운 포맷이 있다.
| 콘텐츠 유형 | 대표 시리즈 | 교육적 가치 |
|---|---|---|
| 상황극·드라마 | 공감 드라마 상황극 & 유형 | 사회성, 대인관계 간접 경험 |
| 과학실험 | 유라와 자연친구, 과학탐험대 | 과학적 호기심, 관찰력 |
| 영어동요 | 핑거패밀리송, 영어동요 모음 | 영어 학습, 음악 감각 |
| 포켓몬카드 | 유라와 포켓몬스터 | 수집 흥미, 전략적 사고 |
| 여행 | 유라의 여행로그 | 지리·문화 간접 체험 |
| 동화 | 유라와 동화친구 (오디오 동화) | 어휘력, 상상력, 교훈 |
| 게임 대결 | 어쩔도전 저쩔미션 | 도전 정신, 승부 예절 |
유라야 놀자의 오디오 동화 시리즈는 전문 성우진이 참여하며, 새소리·시냇물 소리 등 실감나는 효과음과 각 편별 작곡된 배경음악이 사용된다. 명작동화, 전래동화, 호기심 해결 시리즈 등이 있으며 음원 스트리밍 사이트에서도 청취할 수 있어 잠자리 동화로 활용하기 좋다.
'안심 키즈 채널'이라 불리는 이유
유라야 놀자가 수백 개에 달하는 키즈 유튜브 채널 가운데 유독 부모들에게 신뢰를 받는 이유는 제작 철학에 있다. 김은반 대표는 채널 기획 당시 "TV 방송에 틀어도 될 만한 화질, 구성, 언어, 심의 기준"을 자체 적용했다고 밝힌 바 있다. 자극적인 소재를 배제하고, 아이에게 미칠 영향을 사전에 세밀하게 검토하는 과정을 거치는 것이 핵심이다.
키즈 유튜브 시장에서는 조회수를 높이기 위해 과도하게 자극적이거나 상식 밖의 행동을 보여주는 채널이 적지 않다. 영유아 시기의 아이들은 보고 들은 것을 스펀지처럼 흡수하기 때문에, 자극적인 영상에 노출되면 "그런 행동이 괜찮은 것"이라고 인식할 위험이 크다. 유라야 놀자는 이러한 문제의식에서 출발해, 부모가 아이에게 스마트폰을 맡기더라도 안심할 수 있는 콘텐츠를 지향한다.
2021년 기준 국내 키즈 채널 부문 11위에 올라 있었으며, 맘카페에서 '아이에게 보여줘도 되는 채널 추천' 게시글에 단골로 등장하는 채널이다. 조선일보 소년조선 인터뷰에서도 "학부모 사이에서 '어린이 안심 채널'로 불린다"고 소개된 바 있다.
유라야 놀자가 안심 채널이라 하더라도, 어린 아이에게 장시간 영상을 시청하게 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대한소아청소년과학회는 24개월 미만의 영아에게 미디어 노출을 자제할 것을 권고하고 있으며, 미취학 아동의 경우에도 하루 1시간 이내로 시청 시간을 제한하는 것이 좋다.
IP 확장과 출판 사업
유라야 놀자는 유튜브 영상을 넘어 다양한 IP(지식재산권) 사업으로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가장 대표적인 것이 '유라야놀자 과학탐험대' 시리즈 학습만화다.
2021년 11월에 출간된 1권 '화산과 공룡'은 채널의 인기 과학 콘텐츠를 만화로 재구성한 것으로, 유라와 토니의 캐릭터가 그대로 등장한다. 2023년 4월에는 2권 '식충식물과 곤충'이 발매됐다. 출판사는 미르에듀(MIREDU)이며, 만화 제작은 MOON스튜디오가 담당하고, 에디트홀릭이 감수했다. 유라야 놀자의 캐릭터와 세계관을 지속적으로 확장해 여러 주제의 책을 꾸준히 선보이겠다는 계획이 발표되기도 했다.
이 밖에도 유라야 놀자는 홀트아동복지회 후원 플리마켓 개최, 아이CU와 함께하는 아동 실종 예방 캠페인, 교통안전 체험 교육 콘텐츠 제작 등 사회공헌 활동에도 참여하고 있어 키즈 채널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유라야 놀자는 2016년 소규모 제작팀에서 시작해 10년 가까이 꾸준히 콘텐츠를 생산하며 국내 키즈 유튜브 시장의 대표 채널로 자리매김했다. 개인 유튜버가 아닌 전문 제작사 에디트홀릭이 운영하고, MCN 대기업 샌드박스 네트워크의 지원을 받는 구조 덕분에 콘텐츠 퀄리티와 일관성을 유지할 수 있었다.
아이에게 영상을 보여주는 것 자체를 피할 수 없는 시대라면, 어떤 채널을 보여주느냐가 부모의 가장 중요한 선택이 된다. 유라야 놀자가 오랫동안 부모들의 신뢰를 받아온 배경에는 "내 아이에게 보여주고 싶은 콘텐츠를 만들겠다"는 제작 철학이 있었다. 채널에 대한 정보를 충분히 파악한 뒤, 아이의 연령과 관심사에 맞는 시리즈를 골라서 시청 시간을 조절하며 활용하는 것이 가장 현명한 방법이다.
지금 유튜브에서 '유라야놀자'를 검색해 채널 홈에 정리된 재생목록부터 확인해보자. 아이의 성향에 맞는 시리즈를 찾아 함께 시청하면, 단순한 영상 시청이 아닌 교육적 소통의 시간으로 전환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