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촌치킨 배달비 도입의 시작점
2018년 5월 1일, 한국 외식업계에 전례 없는 변화가 시작되었습니다. 교촌치킨이 프랜차이즈 업계 최초로 건당 2,000원의 배달비를 소비자에게 직접 부과하기로 결정한 것입니다. 이전까지 배달비는 음식점이 부담하는 것이 당연시되었고, 소비자들은 무료 배달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여 왔습니다. 교촌치킨의 이 결정은 단순한 가격 정책 변경이 아니라, 한국 배달 문화의 패러다임을 근본적으로 바꾸는 신호탄이었습니다. 교촌치킨 측은 배달비 도입의 이유로 가맹점 수익성 악화를 내세웠습니다. 배달 주문이 급증하면서 배달대행 비용이 가맹점의 수익을 잠식하고 있었고, 이를 소비자와 분담해야 한다는 논리였습니다. 당시 교촌치킨의 대표 메뉴인 허니콤보 한 마리 가격은 18,000원이었는데, 배달비 2,000원이 추가되면서 실질적으로 20,000원 시대가 열린 셈이었습니다.
배달비 유료화가 필요했던 배경
배달비 유료화의 배경에는 배달앱 시장의 폭발적 성장이 있었습니다. 2010년 배달의민족이 출시된 이후 배달앱 시장은 급격히 확대되었고, 2012년 요기요, 2019년 쿠팡이츠가 뒤를 이으며 배달 주문량이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했습니다. 이에 따라 배달대행 업체를 통한 배달이 일반화되었고, 최저임금 상승과 맞물려 배달 기사 인건비도 함께 올랐습니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2018년 당시 온라인 음식서비스 거래액은 약 5조 원 규모였으나, 2022년에는 26조 5,940억 원으로 정점을 찍었습니다. 불과 4년 만에 5배 이상 성장한 것입니다. 이러한 시장 확대 속에서 가맹점들은 늘어나는 배달 비용을 감당하기 어려웠고, 교촌치킨은 이 문제를 소비자 부담으로 해결하려 했습니다.
2018년 이전에도 일부 개인 음식점에서 배달비를 받는 경우가 있었으나, 대형 프랜차이즈가 공식적으로 배달비를 제도화한 것은 교촌치킨이 최초였습니다. 이 결정이 업계 전체의 배달 유료화를 촉발시킨 도화선이 되었습니다.
2018년 소비자들의 격렬한 반응
교촌치킨의 배달비 도입 발표 직후, 소비자들의 반응은 즉각적이고 격렬했습니다.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서는 불만의 목소리가 쏟아졌고, 일부에서는 불매운동 조짐까지 나타났습니다. 2018년 6월 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소비자의 89.6%가 배달료 인상이 부담된다고 응답했습니다. 배달비가 없던 시절에 익숙해진 소비자들에게 추가 비용은 심리적 저항감을 불러일으켰습니다. 교촌치킨은 배달비 유료화 시행 2주 후, 포장 주문 비율이 소폭 늘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는 배달비를 피하려는 소비자들의 행동 변화를 보여주는 첫 번째 신호였습니다. 당시 많은 소비자들은 "배달비를 낼 바에야 직접 가져오겠다"는 반응을 보였고, 이러한 추세는 이후 몇 년간 지속되었습니다.
불매운동과 여론의 변화
2018년 10월, 교촌치킨에서 가맹점 갑질 논란이 터지면서 불매운동 여론이 더욱 거세졌습니다. 배달비 유료화에 대한 불만과 갑질 논란이 결합되면서 "악덕 기업"이라는 비판이 쏟아졌습니다. 온라인에서는 "교촌 불매"라는 해시태그가 확산되었고, 교촌치킨의 이미지는 크게 타격을 입었습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여론은 점차 변화했습니다. 다른 프랜차이즈들도 줄줄이 배달비를 도입하기 시작했고, 배달비는 점차 업계 표준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BBQ, bhc, 네네치킨 등 주요 치킨 브랜드들이 배달비 정책을 도입하면서, 소비자들은 어쩔 수 없이 새로운 현실을 받아들여야 했습니다.
2021년 7월 교촌치킨 일부 가맹점은 배달비를 2,000원에서 3,000원으로 인상했고, 2022년에는 4,000원까지 오른 매장도 등장했습니다. 이에 따라 "괘씸해서 안 먹겠다"는 소비자 반발이 다시 불거졌습니다.
배달 시장의 구조적 변화
교촌치킨의 배달비 도입 이후, 한국 배달 시장은 근본적인 구조 변화를 겪었습니다. 2020년 코로나 팬데믹은 이 변화를 가속화시켰습니다. 사회적 거리두기로 외식이 제한되면서 배달 수요가 폭증했고, 배달앱 시장은 전례 없는 호황을 맞이했습니다. 이 기간 동안 배달비는 슬금슬금 오르기 시작했고, 소비자들은 필수적인 상황에서 어쩔 수 없이 높아진 배달비를 감수해야 했습니다.
| 연도 | 주요 사건 | 평균 배달비 | 소비자 반응 |
|---|---|---|---|
| 2018년 | 교촌치킨 배달비 도입 | 2,000원 | 강한 반발, 불매운동 조짐 |
| 2020년 | 코로나19로 배달 폭증 | 2,500~3,000원 | 어쩔 수 없이 수용 |
| 2022년 | 코로나 규제 완화 | 3,000~4,000원 | 배달앱 외면 시작 |
| 2024년 | 무료배달 경쟁 시작 | 멤버십 기반 무료 | 구독 피로감 |
2023년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코로나 이후 수직 성장하던 배달 시장이 처음으로 꺾이기 시작했습니다. 2023년 3월 기준 배달의민족, 요기요, 쿠팡이츠 3사의 월간 이용자 수는 2,922만 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8.5%(664만 명) 감소했습니다. 고물가와 비싼 배달비에 지친 소비자들이 배달 대신 포장이나 외식을 선택하기 시작한 것입니다.
배달앱 3사의 치킨게임
배달 시장 감소에 위기감을 느낀 배달앱 업체들은 2024년 3월부터 본격적인 무료배달 경쟁에 돌입했습니다. 쿠팡이츠가 먼저 와우 멤버십(월 4,990원, 이후 7,890원으로 인상) 회원에게 묶음배달 무료 혜택을 제공했고, 배민은 배민클럽(월 3,990원), 요기요는 요기패스X(월 2,900원)로 대응했습니다. 이러한 구독제 무료배달 경쟁은 사실상 치킨게임 양상을 보였습니다. 각 플랫폼은 수익성을 희생하면서까지 시장 점유율 확보에 나섰고, 2025년 10월 기준 쿠팡이츠가 서울 1위를 탈환하며 배달의민족을 제치는 판도 변화가 일어났습니다. 월 2.7조 원 규모로 성장한 배달앱 시장에서 승자 독식 구도가 형성되고 있습니다.
2024년 상반기 기준 한국인의 78%가 배달앱을 이용하며, 10명 중 8명이 월 2회 이상 배달 주문을 합니다. 배달앱은 이제 선택이 아닌 생활 인프라로 자리 잡았습니다.
배달비 유료화의 경제적 파급효과
교촌치킨이 촉발한 배달비 유료화는 한국 외식 산업 전반에 광범위한 경제적 영향을 미쳤습니다. 가장 직접적인 영향은 치킨 가격의 급등이었습니다. 2018년 배달비 도입 당시 18,000원이던 교촌 허니콤보는 2025년 현재 25,000원까지 올라 6년 만에 약 25% 상승했습니다. 여기에 배달비 4,000원까지 더하면 실질 지불 금액은 29,000원에 달합니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2022년부터 2024년까지 외식 물가는 각각 7.7%, 6.0%, 3.1% 상승했습니다. 같은 기간 BBQ, bhc, 교촌 기준 치킨 가격 상승률은 15~28%로, 외식 평균 상승률을 크게 웃돌았습니다. 배달비를 포함하면 치킨 3만 원 시대가 현실이 된 것입니다.
치킨 가격 상승의 역사
| 브랜드 | 2018년 가격 | 2025년 가격 | 상승률 | 배달비 포함 시 |
|---|---|---|---|---|
| 교촌 허니콤보 | 18,000원 | 25,000원 | 약 39% | 29,000원 |
| bhc 뿌링클 | 17,000원 | 23,000원 | 약 35% | 27,000원 |
| BBQ 황금올리브 | 18,000원 | 24,000원 | 약 33% | 28,000원 |
| 네네치킨 스노윙 | 17,000원 | 23,000원 | 약 35% | 27,000원 |
역설적이게도, 배달비 유료화 초기에는 프랜차이즈 치킨집 매출이 오히려 증가했습니다. 2020년 프랜차이즈 치킨집 매출은 전년 대비 25% 증가해 15개 주요 프랜차이즈 업종 중 1위를 기록했습니다. 교촌치킨의 경우 2018년 가맹점 평균 매출 6억 1,827만 원에서 2019년 6억 5,369만 원으로 상승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성장은 코로나 특수와 배달비 전가의 일시적 효과였을 뿐, 장기적으로는 소비자 이탈을 가속화시켰습니다.
자영업자 생존율 위기
배달비와 수수료 부담은 결국 자영업자들의 생존을 위협하는 수준에 이르렀습니다. 매일경제 조사에 따르면 2024년 음식점 폐업률은 약 15.8%에 달했습니다. 공정거래위원회 발표 기준 2022년 치킨집 폐점률은 14.2%로, 개점률 14.4%와 거의 맞먹었습니다. 창업 자영업자 10곳 중 6곳이 5년 안에 폐업한다는 통계는 배달 중심 외식업의 구조적 문제를 보여줍니다. 자영업자들의 딜레마는 명확합니다. 배달앱 중개 수수료(약 9.7~9.8%)에 배달비까지 포함하면 주문액의 약 30%가 비용으로 빠져나갑니다. 원재료비까지 합치면 "팔수록 손해"라는 말이 현실이 됩니다. 그렇다고 대세가 된 배달 주문을 포기할 수도 없는 상황입니다.
2023년 자영업자 폐업자 수는 91.1만 명으로 100만 명에 육박했습니다. 한국은행 보고서에 따르면 음식배달 플랫폼 성장은 대형 음식점에 더 큰 혜택을 주며, 중소 자영업의 양극화를 심화시키고 있습니다.
배달 음식 위생 문제와 식품 안전 사고
배달 시장의 급성장은 위생 문제라는 그림자를 드리웠습니다. 배달 전문점은 객석 없이 운영되는 경우가 많아 소비자가 조리 환경을 직접 확인할 수 없고, 야간이나 심야에 주로 영업하여 단속도 취약합니다. 2020년 한 해 동안 배달음식 이물질 신고는 하루 평균 4.2건 이상 접수되었습니다. 머리카락, 벌레, 유리조각, 곰팡이 등 다양한 이물질이 배달 음식에서 발견되었습니다. 2023년 식품의약품안전처의 배달 전문점 점검 결과는 충격적이었습니다. 점검 대상 중 54곳에서 위법 사항이 적발되었고, 곰팡이 낀 도마, 한 달 이상 사용한 기름, 식품 보관 부적절 등의 문제가 발견되었습니다. 특히 마라탕·양꼬치·치킨 등 배달음식점 2,800여 곳을 점검한 결과, 5곳 중 1곳이 위생 불량으로 나타났습니다. 김밥 식중독 사고는 배달 음식 위생 문제의 심각성을 단적으로 보여줍니다. 2021년 경기도 고양시에서 발생한 김밥 식중독으로 30명이 증상을 호소했고, 20대 여성 1명이 사망했습니다. 분당에서는 김밥으로 인해 200명이 넘는 대규모 식중독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습니다. 이러한 사고들은 배달 중심 외식 문화의 구조적 위험성을 경고합니다.
위생 규제 강화 움직임
정부는 배달 음식 위생 관리 강화에 나섰습니다. 2019년 7월 16일부터 식품위생법 개정으로 배달앱을 통한 이물질 신고가 식약처에 의무 통보되기 시작했습니다. 배달의민족, 요기요 등 주요 플랫폼은 이 규정에 맞춰 시스템을 정비했습니다. 또한 식약처는 배달앱 업체와 협력하여 음식점 위생 정보를 앱에서 확인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추진했습니다. 2026년 1월 발표된 제6차 식품안전관리 기본계획에는 AI 및 스마트 기술을 활용한 식품 안전 관리 강화가 포함되었습니다. 부당한 표시·광고에 대해 영업자에게 입증 책임을 지우고, 불법 허위 광고 검색·차단 시스템을 도입하는 내용도 담겼습니다. 그러나 배달 전문점의 특성상 현장 점검에 한계가 있어, 근본적인 위생 관리 시스템 구축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배달 음식 주문 시 식약처 앱이나 배달앱의 위생등급 정보를 확인하면 위험을 줄일 수 있습니다. 위생등급이 표시되지 않거나 최근 점검 이력이 없는 음식점은 주의가 필요합니다.
배달 플랫폼 규제화의 역사
배달앱 시장이 커지면서 규제 논의도 본격화되었습니다. 2021년 7월 공정거래위원회는 배달 플랫폼을 규제 대상에 포함시키는 법 개정을 단행했습니다. 이전까지 규제 대상에서 제외되었던 배달앱이 소비자 보호와 공정거래 법제에 편입된 것입니다. 배달 플랫폼을 통한 거래가 활성화됨에 따라 음식점과의 연대 책임 문제가 제기되었고, 이에 대한 법적 기반이 마련되기 시작했습니다. 2024년 7월에는 소상공인·자영업자 종합대책의 후속 조치로 '배달플랫폼 상생협의체'가 출범했습니다. 같은 해 11월 최종 상생방안이 발표되었고, 배달의민족은 2025년 2월부터 수수료 인하 정책을 시행하기로 했습니다. 그러나 자영업자들은 이 상생안이 실질적인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2025년에 들어서면서 배달앱 규제는 입법 단계로 진입했습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5월 '배달플랫폼 사건처리 전담팀'을 공식 출범시켰고, 배달의민족에 대한 첫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정부 차원에서 배달앱의 불공정 거래 관행에 대한 본격적인 제재가 시작된 것입니다.
수수료 상한제 입법 논의
2026년은 '배달 플랫폼 규제 원년'이 될 전망입니다. 이강일 민주당 의원이 발의한 '배달플랫폼 거래 공정화에 관한 법률안'은 중개·결제 수수료·광고비 총액을 15% 이내로 제한하고, 배달비 상한·하한을 규정하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연 매출 1,000억 원 이상인 배달의민족, 쿠팡이츠, 요기요 등 주요 플랫폼이 모두 적용 대상입니다.
| 규제 항목 | 현재 상황 | 법안 내용 | 예상 효과 |
|---|---|---|---|
| 중개 수수료 | 9.7~12.5% | 총 15% 이내 | 자영업자 부담 경감 |
| 배달비 | 3,000~8,000원 | 상·하한 규정 | 소비자 부담 완화 |
| 과징금 | 없음 | 매출액 10%까지 | 불공정 거래 억제 |
그러나 학계에서는 수수료 상한제의 부작용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있습니다. 국민경제자문회의 용역 보고서에 따르면, 수수료 제한으로 인한 플랫폼 수익 감소분이 소비자와 배달 라이더에게 전가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무료 배달이나 할인 혜택이 줄어들거나, 라이더 수입이 감소할 수 있다는 분석입니다. 미국 뉴욕시는 2020년 수수료 상한(15%)을 도입했으나, 플랫폼들이 다른 명목으로 비용을 전가하는 부작용이 나타났습니다.
공공배달앱 '땡겨요'는 수수료 0~2%로 민간 플랫폼의 대안으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2025년 현재 요기요를 제치고 배달앱 시장 3위로 올라섰으며, 규제 강화와 함께 경쟁력이 더욱 높아질 전망입니다.
배달 산업의 미래 전망
2018년 교촌치킨이 쏘아올린 배달비 유료화의 공은 7년이 지난 지금, 한국 배달 산업 전체의 구조 변화로 이어졌습니다. 소비자, 자영업자, 플랫폼, 라이더 모두가 이해관계로 얽힌 복잡한 생태계가 형성되었고, 이 균형을 어떻게 잡아갈 것인지가 핵심 과제로 떠올랐습니다. 2025년 온라인 쇼핑 거래액은 272조 원을 돌파하며 역대 최대를 기록했고, 이 중 음식서비스 거래액은 전년 대비 12.2% 증가했습니다. 배달앱 이용이 일상화되고 새벽배송 서비스가 확대되면서, 배달 시장은 규모 면에서 계속 성장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성장의 이면에는 자영업자 폐업, 소비자 부담 증가, 위생 문제라는 그림자가 드리워져 있습니다. 앞으로의 배달 산업은 몇 가지 방향으로 전개될 것으로 보입니다. 첫째, 수수료 상한제 등 규제 입법이 현실화되면서 플랫폼의 수익 구조가 변화할 것입니다. 둘째, 구독형 무료배달 경쟁이 지속되면서 소비자들은 플랫폼 간 선택의 폭이 넓어질 것입니다. 셋째, 위생 관리 강화와 함께 '클린 배달' 인증 같은 차별화 요소가 경쟁력이 될 것입니다. 넷째, 이중가격제(매장과 배달앱 가격 차별화)가 확산되면서 가격 체계가 다양해질 것입니다. 교촌치킨의 배달비 도입은 한국 배달 문화의 전환점이었습니다. 무료 배달이 당연하던 시대는 끝났고, 소비자·자영업자·플랫폼이 비용을 어떻게 분담할 것인지를 둘러싼 논쟁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입니다. 중요한 것은 이 논쟁이 단순한 비용 싸움을 넘어, 지속 가능한 배달 생태계를 만들어가는 방향으로 진행되어야 한다는 점입니다.
자주 묻는 질문 (FAQ)
교촌치킨이 배달비를 최초로 도입한 것이 맞나요?
교촌치킨은 2018년 5월 1일 대형 프랜차이즈 중 최초로 건당 2,000원의 배달비를 공식 도입했습니다. 이전에도 일부 개인 음식점이나 소규모 프랜차이즈에서 배달비를 받는 경우가 있었으나, 전국 단위 대형 프랜차이즈가 공식 정책으로 배달비를 제도화한 것은 교촌치킨이 처음이었습니다. 이 결정은 외식업계 전반의 배달 유료화를 촉발시킨 계기가 되었습니다.
현재 배달비는 얼마나 되나요?
2025년 현재 배달비는 가게, 거리, 시간대, 날씨에 따라 크게 다릅니다. 기본 배달비는 평균 3,000원대로 형성되어 있으나, 야간 할증, 기상 악화, 먼 거리 등의 조건이 겹치면 6,000원에서 최대 8,000원까지 오를 수 있습니다. 다만 배민클럽(월 3,990원), 쿠팡 와우(월 7,890원), 요기패스X(월 2,900원) 등 구독 서비스를 이용하면 무료 또는 할인된 배달비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배달비 때문에 치킨 가격이 올랐나요?
배달비와 치킨 가격 인상은 별개의 문제이지만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습니다. 프랜차이즈 본사들은 원자재비, 인건비, 수수료 상승을 이유로 치킨 가격을 인상해왔고, 여기에 배달비가 추가되면서 소비자의 실질 지불 금액은 크게 올랐습니다. 2018년 배달비 포함 2만 원 정도였던 치킨이 2025년에는 배달비 포함 3만 원에 근접하게 되었습니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2022~2024년 치킨 가격 상승률은 15~28%로 외식 평균을 크게 웃돌았습니다.
배달앱 수수료 상한제가 시행되면 어떻게 되나요?
수수료 상한제가 시행되면 자영업자의 플랫폼 비용 부담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됩니다. 현재 발의된 법안은 중개·결제 수수료·광고비 총액을 15% 이내로 제한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플랫폼이 수익 감소분을 소비자에게 전가하거나, 배달 라이더 수입을 줄이는 방식으로 대응할 수 있다고 우려합니다. 미국 뉴욕시 사례처럼 다른 명목의 비용이 발생할 가능성도 있어, 실제 효과는 시행 후 지켜봐야 합니다.
배달 음식 위생은 어떻게 확인하나요?
배달앱에서 음식점의 위생등급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식약처는 배달앱 업체와 협력하여 위생 정보를 제공하고 있으며, 일부 앱에서는 최근 위생 점검 결과를 볼 수 있습니다. 또한 식약처 앱이나 웹사이트에서 특정 음식점의 행정처분 이력을 조회할 수 있습니다. 위생등급이 표시되지 않거나, 리뷰에서 이물질 관련 불만이 많은 음식점은 주의하는 것이 좋습니다.
배달비를 아끼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배달비를 아끼는 방법은 크게 세 가지입니다. 첫째, 구독 서비스(배민클럽, 쿠팡 와우, 요기패스X)를 활용하면 일정 조건 하에서 무료 배달이 가능합니다. 둘째, 포장 주문을 이용하면 배달비가 없고 할인 혜택까지 받을 수 있습니다. 셋째, 주변 이웃들과 함께 주문하여 배달비를 나눠 부담하는 '배달비 더치페이' 방식도 있습니다. 다만 포장 주문에도 일부 앱에서 포장 수수료를 부과하기 시작했으니 확인이 필요합니다.
자영업자들은 배달앱 수수료를 얼마나 내나요?
배달앱 중개 수수료는 플랫폼과 요금제에 따라 다릅니다. 배달의민족은 2.0~7.8%, 요기요는 4.7~12.5%, 쿠팡이츠는 2.0~7.8%, 공공앱 땡겨요는 0~2% 수준입니다. 여기에 결제 수수료, 광고비, 배달대행 비용까지 합치면 자영업자가 부담하는 총비용은 주문액의 약 30%에 달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비용 구조 때문에 "팔수록 손해"라는 자영업자들의 하소연이 이어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