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포즈커피 창업 스토리: 부산에서 시작된 커피 신화
부산 기장군의 작은 원두 유통업체에서 시작된 컴포즈커피는 10년 만에 전국 3000개 매장을 돌파하고 4700억 원에 매각되는 대한민국 프랜차이즈 역사의 새로운 장을 열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저가 커피 시장의 성공 신화로 컴포즈커피를 언급하지만, 그 이면에는 25년간 묵묵히 커피 사업에 매진해 온 양재석 회장의 집념이 있었습니다. 스타벅스가 장악한 프리미엄 커피 시장에서 틈새를 발견하고, 자체 로스팅 공장이라는 무기로 가격 경쟁력을 확보한 전략은 수많은 창업자들에게 영감을 주고 있습니다. 컴포즈커피의 성공은 단순히 저렴한 가격만으로 이룬 것이 아닙니다. 원두 수입부터 로스팅, 물류, 가맹점 운영까지 전 과정을 통제하는 수직계열화 전략과 가맹점주의 수익성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상생 모델이 핵심이었습니다. 2025년 기준 본사 영업이익률 41.3%라는 경이로운 수치는 이러한 전략의 결과물입니다. 이 글에서는 컴포즈커피의 창업 배경부터 성장 과정, 그리고 필리핀 졸리비푸즈에 인수되기까지의 전체 여정을 상세히 분석합니다. 저가 커피 시장에서 성공하고자 하는 예비 창업자, 프랜차이즈 사업에 관심 있는 투자자, 그리고 한국 외식 산업의 글로벌 진출에 주목하는 모든 분들에게 유용한 인사이트를 제공할 것입니다.
양재석 회장의 커피 사업 배경
양재석 JM커피그룹 회장은 1990년대 후반 원두 로스터리 창업으로 커피 시장에 첫발을 내디뎠습니다. 1999년 부산에서 커피와 부재료를 유통하는 JM통상을 설립한 것이 그의 커피 사업의 시작점이었습니다. 당시 한국 커피 시장은 인스턴트 커피가 주류였고, 원두 커피는 일부 마니아층의 전유물이었습니다. 양 회장은 이러한 시장에서 원두 유통의 가능성을 발견했습니다. 2014년은 양재석 회장에게 전환점이 된 해였습니다. 부산에서 원두 로스팅 공장을 설립하고 스페셜티 커피 전문점인 JM커피로스터스를 개장했습니다. 이 공장의 생산 규모를 연간 1만 톤 수준까지 끌어올리면서 대량 생산 체제의 기반을 마련했습니다. 같은 해 11월, JM커피그룹 프랜차이즈 사업부로 컴포즈커피 사업을 시작하면서 본격적인 프랜차이즈 시대를 열었습니다. 양 회장의 경영 철학은 명확했습니다. 가맹점주가 돈을 벌어야 본사도 성장한다는 상생의 원칙을 고수했습니다. 첫 매장을 약 3년간 직접 운영하며 운영 노하우를 축적하고, 매출이 안정적으로 나오는 것을 확인한 후에야 가맹 사업을 시작했습니다. 이러한 신중한 접근이 훗날 폭발적 성장의 토대가 되었습니다.
JM커피그룹의 탄생과 성장
JM커피그룹은 단순한 프랜차이즈 본사가 아닌 커피 산업의 수직계열화를 완성한 종합 커피 기업입니다. 생두 수입부터 로스팅, 가공, 물류, 프랜차이즈 운영까지 전 과정을 직접 관리합니다. 이 구조가 컴포즈커피의 가격 경쟁력을 가능하게 한 핵심 요인입니다. 2021년 10월, 컴포즈커피는 JM커피그룹의 프랜차이즈 사업부에서 독립하여 주식회사 컴포즈커피로 법인화되었습니다. 이는 급성장하는 사업 규모에 맞춰 체계적인 경영 구조를 갖추기 위한 결정이었습니다. 법인 설립 후 외부 감사 대상 법인이 되면서 재무 투명성도 높아졌습니다. JM커피그룹은 컴포즈커피 외에도 다양한 커피 관련 사업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원두 유통, 로스팅 장비 판매, 카페 인테리어 등 커피 산업 생태계 전반에 걸쳐 사업 영역을 확장해 왔습니다. 이러한 다각화 전략이 그룹 전체의 안정성을 높이는 동시에 컴포즈커피의 경쟁력 강화에도 기여했습니다.
저가 커피 전략: 1500원 아메리카노의 비밀
컴포즈커피는 2014년 론칭 이후 2025년 2월까지 약 10년간 아이스 아메리카노 1500원이라는 가격을 유지했습니다. 스타벅스 아메리카노가 4500원대인 것을 고려하면 3분의 1 수준의 가격입니다. 이 가격 정책은 단순한 저가 전략이 아니라 철저한 원가 분석과 수직계열화를 통해 가능해진 것입니다. 저가 커피 시장에서 가격 경쟁력은 생존의 문제입니다. 컴포즈커피는 자체 로스팅 공장 운영으로 유통 마진을 제거하고, 대량 구매를 통한 원자재 비용 절감, 테이크아웃 중심의 소형 매장 운영으로 임대료 부담을 낮추는 등 다각도로 비용을 절감했습니다. 2025년 2월, 컴포즈커피는 창립 이후 처음으로 아이스 아메리카노 가격을 1500원에서 1800원으로 300원(20%) 인상했습니다. 이는 글로벌 원두 가격 상승, 물류비 증가, 최저임금 인상 등 복합적인 요인 때문이었습니다. 10년간 가격을 동결해온 것 자체가 업계에서는 이례적인 일로 평가받았습니다.
저가 커피 브랜드의 수익은 박리다매에 기반합니다. 컴포즈커피 가맹점의 월평균 매출은 약 2100만 원(VAT 제외)이며, 하루 평균 200~300잔의 음료를 판매합니다. 마진율은 낮지만 회전율이 높아 안정적인 수익이 가능합니다.
수직계열화와 자체 로스팅 공장
컴포즈커피의 가장 큰 경쟁 무기는 월 최대 500톤의 원두를 생산할 수 있는 국내 최대 규모의 자체 로스팅 공장입니다. 부산 기장군에 위치한 이 공장에서 세계 각국에서 수입한 생두를 직접 로스팅하여 전국 가맹점에 공급합니다. 중간 유통 마진이 없기 때문에 원두 공급가를 대폭 낮출 수 있습니다. 자체 로스팅 시스템의 장점은 비용 절감에만 있지 않습니다. 품질 관리의 일관성을 유지할 수 있고, 시장 변화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습니다. 원두 가격이 급등해도 자체 재고와 장기 계약을 통해 가격 변동성을 흡수할 수 있는 완충 능력을 갖추게 됩니다. 2023년 기준 컴포즈커피의 매출 구성을 보면 상품 매출(원두 및 부재료 공급) 410억 원, 공사 수입(인테리어) 382억 원, 가맹비 매출 96억 원으로 구성됩니다. 본사 수익의 상당 부분이 원두 공급에서 나오는 구조입니다. 이는 가맹점 수가 늘어날수록 본사의 원두 매출도 비례하여 증가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냅니다.
폭발적 가맹점 확장의 비결
컴포즈커피의 가맹점 증가 속도는 업계에서도 이례적입니다. 2017년 150개, 2019년 400개, 2021년 1380개, 2023년 2500개, 2025년 9월 3000개를 돌파했습니다. 8년 만에 가맹점 수가 20배 증가한 것입니다. 이러한 확장이 가능했던 비결은 낮은 창업 비용과 높은 가맹점 생존율입니다. 컴포즈커피의 창업 비용은 10평 기준 약 1억 원 초반으로, 경쟁 브랜드 대비 부담이 적습니다. 가맹비 500만 원, 교육비 200만 원, 인테리어비 1500만 원 수준으로 초기 자본 부담을 최소화했습니다.
| 연도 | 가맹점 수 | 전년 대비 증가율 |
|---|---|---|
| 2017년 | 150개 | - |
| 2019년 | 400개 | 167% (2년) |
| 2021년 | 1,380개 | 245% (2년) |
| 2022년 | 1,901개 | 38% |
| 2023년 | 2,360개 | 24% |
| 2024년 | 2,612개 | 11% |
| 2025년 | 2,971개 | 14% |
⚠️ 주의폐점률도 함께 확인하세요
프랜차이즈 창업을 고려할 때 가맹점 증가 수만 볼 것이 아니라 폐점률도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2021년 커피 업종 평균 폐점률은 7.8%였으나, 컴포즈커피는 이보다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다만 2024년 신규 개점 수는 474개로 2022년(626개)보다 감소하여 시장 포화 신호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브랜드 성장 연대기: 150개에서 3000개까지
컴포즈커피의 성장 과정은 한국 저가 커피 시장의 성장 과정과 궤를 같이합니다. 2014년 부산 경성대점에서 시작한 컴포즈커피는 초기에는 부산 경남 지역을 중심으로 성장했습니다. 저가 테이크아웃 커피 브랜드가 부산에서 시작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부산의 낮은 임대료와 젊은 소비층의 특성 때문입니다. 2020년을 전후로 컴포즈커피는 전국 확장에 본격적으로 나섰습니다. 코로나 팬데믹으로 오히려 저가 커피에 대한 수요가 증가했고, 테이크아웃 중심의 영업 형태가 방역 지침에도 유리했습니다. 2019년 395개였던 가맹점이 2020년 725개, 2021년 1285개로 2년 만에 3배 이상 증가했습니다. 흥미로운 점은 부산에서 시작한 컴포즈커피가 현재 서울에 더 많은 매장을 보유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2024년 기준 서울 매장 수가 부산을 추월했으며, 이는 전국 브랜드로의 성공적인 전환을 의미합니다. 수도권 진출에 성공하면서 브랜드 인지도와 가치가 급상승했습니다.
매출과 영업이익 성장 추이
컴포즈커피 본사의 재무 성과는 놀라운 수준입니다. 2022년 매출 737억 원에서 2023년 888억 원으로 20.4% 성장했고,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49억 원에서 366억 원으로 46.9% 증가했습니다. 2024년에는 매출 897억 원, 영업이익 400억 원을 기록하며 성장세를 이어갔습니다. 가장 주목할 지표는 영업이익률입니다. 2023년 기준 컴포즈커피의 영업이익률은 41.3%로 국내 커피 브랜드 중 1위를 기록했습니다. 2위 메가커피의 18.8%, 3위 더벤티의 14.6%와 비교하면 압도적으로 높은 수준입니다. 이는 수직계열화를 통한 원가 절감과 효율적인 가맹 사업 운영의 결과입니다.
| 구분 | 2022년 | 2023년 | 2024년 |
|---|---|---|---|
| 매출액 | 737억 원 | 888억 원 | 897억 원 |
| 영업이익 | 249억 원 | 366억 원 | 400억 원 |
| 영업이익률 | 33.8% | 41.2% | 44.6% |
| 당기순이익 | 168억 원 | 480억 원 | - |
| 가맹점 수 | 1,901개 | 2,360개 | 2,612개 |
가맹점당 평균 매출도 중요한 지표입니다. 2022년 기준 컴포즈커피 가맹점의 평균 연매출은 약 2억 5326만 원입니다. 이는 메가커피(3억 4902만 원), 빽다방(2억 9739만 원)보다는 낮지만, 낮은 창업 비용을 고려하면 투자 대비 수익률은 경쟁력이 있습니다.
프랜차이즈 정보공개서의 평균 매출은 전체 가맹점의 평균값입니다. 상권, 위치, 운영 능력에 따라 편차가 큽니다. 창업 전 반드시 희망 지역의 기존 가맹점주들과 직접 상담하여 실제 매출을 확인하세요.
BTS 뷔 효과와 브랜드 가치 상승
2024년 컴포즈커피는 글로벌 스타 BTS 멤버 뷔(김태형)를 광고 모델로 발탁하면서 브랜드 이미지의 대전환을 이뤘습니다. 저가 커피 브랜드가 월드스타를 모델로 기용한 것은 이례적이었고, 그 효과는 즉각적으로 나타났습니다. 뷔를 모델로 한 광고 캠페인은 압도적인 반응을 얻었습니다. 2025년 새 캠페인 영상은 공개 2주 만에 5000만 뷰를 돌파했습니다. 컴포즈커피 앱 가입자는 뷔 캠페인 전 930만 명에서 1220만 명으로 약 290만 명이 증가했고, 2025년 9월 기준 1759만 명까지 늘어났습니다. 뷔 효과는 단순한 홍보를 넘어 브랜드 가치 상승으로 이어졌습니다. Z세대 여성 고객의 유입과 재방문율이 크게 증가했고, 앱 기반 구매 전환율도 상승했습니다. 업계에서는 뷔를 통해 컴포즈커피가 단순 저가 브랜드에서 감성적 가치를 갖춘 브랜드로 포지셔닝 전환에 성공했다고 평가합니다.
M&A 여정: 2022년 실패에서 2024년 대박까지
컴포즈커피의 매각 스토리는 M&A 시장에서 교과서적인 사례로 꼽힙니다. 양재석 회장은 2022년 첫 매각을 시도했으나 원하는 가치를 인정받지 못해 무산되었습니다. 그러나 2년 후 거의 두 배의 가격을 받으며 화려하게 엑시트에 성공했습니다. 첫 매각 시도 실패 후 양 회장은 기업 가치를 높이는 데 집중했습니다. 가맹점 수를 확대하고, 재무 구조를 개선하며, BTS 뷔와 같은 스타 마케팅으로 브랜드 가치를 끌어올렸습니다. 그 결과 2024년 매각 당시 기업 가치는 2022년 희망 가격의 거의 두 배에 달하는 4700억 원으로 평가받았습니다. 이 사례는 M&A 시장에서 타이밍과 준비의 중요성을 보여줍니다. 급하게 매각하기보다 기업 가치를 높이며 기다린 전략이 주효했습니다. 또한 필리핀 졸리비푸즈라는 전략적 인수자를 만난 것도 좋은 조건을 이끌어내는 데 결정적 역할을 했습니다.
첫 번째 매각 시도와 좌절
2022년 양재석 회장은 매각 주관사로 KR&파트너스를 선정하고 본격적인 매각 작업에 착수했습니다. 당시 양 회장이 원했던 기업 가치는 약 2500억 원 수준이었습니다. 그러나 잠재 인수자들의 평가는 이에 미치지 못했고, 양측의 가격 차이를 좁히지 못한 채 매각은 무산되었습니다. 2022년 M&A 시장은 금리 인상과 경기 침체 우려로 전반적으로 위축된 상황이었습니다. 프랜차이즈 업종에 대한 투자 심리도 냉각되어 있었습니다. 컴포즈커피의 가치를 제대로 인정받기 어려운 시장 환경이었습니다. 그러나 양 회장은 매각 실패에 좌절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이를 기회로 삼아 기업 가치를 높이는 데 집중했습니다. 가맹점 수를 1901개에서 2612개로 늘리고, 영업이익률을 33.8%에서 41.2%로 끌어올렸습니다. 이러한 실적 개선이 2년 후 두 배 가격에 매각하는 토대가 되었습니다.
⚠️ 주의M&A에서 타이밍의 중요성
기업 매각은 시장 상황, 인수자 풀, 업종 전망 등 다양한 요소가 맞아떨어져야 합니다. 컴포즈커피처럼 첫 시도가 실패해도 기업 가치를 높이며 기다리는 전략이 더 좋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습니다.
졸리비푸즈 인수와 4700억 가치 산정
2024년 7월, 필리핀 최대 외식기업 졸리비푸즈(Jollibee Foods Corporation)가 컴포즈커피 지분 70%를 약 3300억 원(2억 3800만 달러)에 인수한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전체 기업 가치는 약 4700억 원(3억 4000만 달러)으로 산정되었습니다. 8월에 최종 계약(SPA)이 체결되면서 거래가 확정되었습니다. 4700억 원이라는 기업 가치는 어떻게 산정되었을까요. 전문가들은 EV/EBITDA 약 8배의 멀티플이 적용되었다고 분석합니다. 2023년 기준 영업이익 366억 원에 감가상각비를 더한 EBITDA에 8배를 곱하면 대략적인 기업 가치가 도출됩니다. 41%가 넘는 영업이익률과 빠른 성장세가 높은 멀티플을 정당화했습니다. 졸리비푸즈는 왜 컴포즈커피를 인수했을까요. 졸리비푸즈는 이미 베트남의 하이랜드커피, 싱가포르의 커먼맨커피로스터 등을 인수하며 아시아 커피 시장 공략에 나선 상태였습니다. 컴포즈커피는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저가 커피 브랜드로, 인수 후 졸리비푸즈 내 최다 점포 보유 브랜드가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한 K-푸드의 글로벌 인기를 활용해 동남아시아와 글로벌 시장에 한국 커피 브랜드를 확산시키려는 전략이 있습니다.
| 구분 | 내용 |
|---|---|
| 인수자 | 졸리비푸즈(Jollibee Foods Corporation) |
| 인수 지분 | 70% |
| 인수 금액 | 약 3,300억 원 (2억 3,800만 달러) |
| 기업 가치 | 약 4,700억 원 (3억 4,000만 달러) |
| 계약 체결 | 2024년 8월 |
| 인수 완료 | 2024년 하반기 |
글로벌 확장 전략과 미래 전망
졸리비푸즈 인수 후 컴포즈커피의 미래는 글로벌 확장에 달려 있습니다. 국내 저가 커피 시장은 이미 포화 상태에 접어들었고, 메가커피, 빽다방 등 경쟁자들도 가맹점 확대에 한계를 느끼고 있습니다. 새로운 성장 동력은 해외 시장에서 찾아야 합니다. 졸리비푸즈는 2026년 1월, 컴포즈커피의 글로벌 성장 전략을 발표했습니다. 2025년 9월 매장 수 3000개 달성 이후 18개월 안에 1000개의 신규 매장을 추가로 오픈하겠다는 야심찬 계획입니다. 이 중 상당수가 해외 매장이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컴포즈커피는 졸리비푸즈의 글로벌 물류망과 프랜차이즈 노하우를 활용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졸리비푸즈는 2025년 9월 기준 전 세계 17개국에서 1만 304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해외 매장이 6859개로 절반 이상을 차지합니다. 이러한 인프라를 활용하면 컴포즈커피의 해외 진출 속도가 크게 빨라질 수 있습니다.
졸리비푸즈는 컴포즈커피에 이어 2025년 노랑통닭까지 인수하며 한국 외식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한국에서 검증된 브랜드를 인수해 동남아시아에 역진출시키는 전략입니다. 이는 맥도날드, KFC와 다른 독특한 글로벌화 모델입니다.
동남아시아 시장 진출 계획
컴포즈커피의 첫 번째 해외 시장은 싱가포르입니다. 2024년 싱가포르에 첫 해외 지점을 설립했고, 2025년에는 3호점까지 오픈했습니다. 싱가포르는 동남아시아 진출의 교두보 역할을 합니다. 높은 소득 수준과 다양한 문화가 공존하는 시장에서 한국 커피 브랜드의 가능성을 시험하고 있습니다. 2026년에는 졸리비푸즈의 안방인 필리핀 시장 진출이 본격화됩니다. 필리핀은 인구 1억 명이 넘는 거대 시장이며, K-푸드와 K-컬처에 대한 관심이 높습니다. 졸리비푸즈의 현지 네트워크를 활용하면 빠른 출점이 가능합니다. 컴포즈커피는 2026년 내 필리핀 1호점 론칭을 목표로 준비 중입니다. 베트남, 대만 등 다른 동남아시아 국가로의 확장도 계획되어 있습니다. 졸리비푸즈는 이미 베트남에서 하이랜드커피를 통해 800개 가까운 매장을 운영하고 있어, 컴포즈커피와의 시너지가 기대됩니다. K-푸드의 글로벌 인기에 힘입어 한국식 저가 커피 모델이 동남아시아에서 어떤 반응을 얻을지 주목됩니다.
결론: 컴포즈커피가 남긴 교훈
컴포즈커피의 성공은 여러 측면에서 교훈을 남깁니다. 첫째, 틈새 시장의 가치입니다. 스타벅스가 장악한 프리미엄 시장 대신 저가 시장을 선택하고, 그 시장에서 최고의 가성비를 제공하는 데 집중했습니다. 둘째, 수직계열화의 힘입니다. 원두 수입부터 로스팅, 물류까지 직접 통제하면서 비용 경쟁력을 확보했습니다. 셋째, 가맹점주와의 상생입니다. 본사 영업이익률 41%라는 놀라운 수치에도 불구하고, 가맹점주들의 창업 비용을 낮추고 원부재료 비용을 최소화하는 데 노력했습니다. 가맹점이 살아야 본사도 산다는 원칙을 지켰습니다. 넷째, 인내와 타이밍입니다. 2022년 매각 실패 후 2년간 기업 가치를 높이며 기다린 결과, 거의 두 배의 가격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컴포즈커피는 이제 새로운 장에 접어들었습니다. 필리핀 글로벌 기업의 품에서 동남아시아와 세계 시장으로 뻗어나갈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부산의 작은 원두 유통업체에서 시작해 4700억 원 기업으로 성장한 컴포즈커피의 다음 10년이 어떤 모습일지 기대됩니다. 저가 커피 시장에 관심 있는 예비 창업자라면 컴포즈커피의 사례를 면밀히 분석해 보시기 바랍니다. 단순히 가격만 낮춘다고 성공하는 것이 아니라, 원가 구조, 운영 효율성, 브랜드 가치 등 종합적인 경쟁력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입니다.
자주 묻는 질문 (FAQ)
Q. 컴포즈커피는 언제, 누가 창업했나요?
컴포즈커피는 2014년 1월 양재석 회장이 부산 경성대점에서 처음 시작했습니다. 양 회장은 1999년부터 JM통상을 통해 커피 원두와 부재료 유통 사업을 해왔으며, 2014년 JM커피그룹의 프랜차이즈 사업부로 컴포즈커피를 론칭했습니다. 이후 2021년 10월 주식회사 컴포즈커피로 법인 독립하여 현재에 이르고 있습니다.
Q. 컴포즈커피가 필리핀 기업에 매각된 것이 맞나요?
맞습니다. 2024년 7월 필리핀 최대 외식기업 졸리비푸즈(Jollibee Foods Corporation)가 컴포즈커피 지분 70%를 약 3300억 원에 인수했습니다. 전체 기업 가치는 약 4700억 원으로 산정되었으며, 2024년 8월 최종 계약이 체결되었습니다. 나머지 30% 지분은 엘리베이션에쿼티파트너스와 양재석 회장이 보유하고 있습니다.
Q. 컴포즈커피 아메리카노 가격은 얼마인가요?
2025년 2월 가격 인상 이후 아이스 아메리카노는 1800원입니다. 2014년 창업 이후 약 10년간 1500원을 유지하다가 처음으로 인상되었습니다. 일부 매장(병원, 공항 등 특수 상권)에서는 2500원까지 인상된 경우도 있습니다. 다만 이는 일반 매장이 아닌 특수 상권에 한정됩니다.
Q. 컴포즈커피의 영업이익률이 41%라는데 사실인가요?
2023년 기준 컴포즈커피 본사의 영업이익률은 41.2%로, 국내 커피 브랜드 중 가장 높은 수준입니다. 이는 자체 로스팅 공장 운영을 통한 원가 절감, 효율적인 가맹 사업 운영, 낮은 본사 인력 대비 많은 가맹점 수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입니다. 다만 이는 본사 기준이며, 가맹점의 수익률은 상권, 위치, 운영 능력에 따라 다릅니다.
Q. 컴포즈커피 가맹점 창업 비용은 얼마인가요?
10평 기준 약 1억 원 초반 수준입니다. 세부적으로 가맹비 500만 원, 교육비 200만 원, 인테리어비 약 1500만 원, 시설 기기 및 기타 공사비 등이 포함됩니다. 매장 크기와 위치, 상권에 따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므로 본사와 정확한 상담이 필요합니다. 경쟁 브랜드 대비 초기 투자 비용이 낮은 편에 속합니다.
Q. 컴포즈커피 가맹점의 월 평균 매출은 얼마인가요?
2022년 공정거래위원회 정보공개서 기준 연평균 매출은 약 2억 5326만 원으로, 월평균으로 환산하면 약 2110만 원(VAT 제외)입니다. 다만 이는 전체 가맹점의 평균값이며, 상권, 위치, 운영 능력에 따라 편차가 큽니다. 창업 전 반드시 희망 지역의 기존 가맹점주와 직접 상담하여 실제 매출을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Q. 컴포즈커피의 해외 진출 계획은 어떻게 되나요?
2024년 싱가포르에 첫 해외 매장을 오픈했으며, 2025년 3호점까지 확장했습니다. 2026년에는 졸리비푸즈의 본거지인 필리핀 시장 진출이 본격화될 예정입니다. 졸리비푸즈는 18개월 내 1000개 신규 매장 오픈 계획을 발표했으며, 상당수가 동남아시아 해외 매장이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베트남, 대만 등으로의 확장도 계획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