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4월 7일, Leonardo AI 어필리에이트 프로그램이 공식 종료된다. Impact.com을 통해 운영되던 이 프로그램은 첫 달 구매 금액의 60%라는 파격적인 커미션율로 AI 이미지 생성 도구 시장에서 가장 매력적인 제휴 프로그램 중 하나였다. 그런데 왜 갑자기 문을 닫는 것일까?
이 질문에 답하려면 Leonardo AI라는 플랫폼 자체의 현재 상황을 이해해야 한다. 2024년 8월 Canva에 약 3억 7,000만 달러에 인수된 이후, Leonardo AI는 독립 플랫폼으로서의 정체성과 Canva 생태계 안에서의 역할 사이에서 대대적인 재편을 겪고 있다. 2026년 2월에는 "Yours to Create"라는 슬로건 아래 리브랜딩을 단행하고 Creative Engine API를 출시하면서, 개인 크리에이터 중심에서 B2B 개발자 시장으로 무게 중심을 옮기는 모습이다.
어필리에이트 프로그램 종료는 단순한 마케팅 채널 정리가 아니라, Leonardo AI의 사업 방향 전환이 만들어낸 구조적 변화다. 기존 파트너에게는 남은 커미션 정산과 콘텐츠 링크 제거라는 실무 과제가, AI 도구를 추천하며 수익을 올리던 크리에이터에게는 대안 탐색이라는 과제가 놓여 있다.
| 항목 | 핵심 내용 |
|---|---|
| 프로그램 종료일 | 2026년 4월 7일 |
| 커미션율 | 첫 달 매출의 60% (일회성) |
| 정산 방식 | 마지막 유효 전환 후 27일 뒤 자동 지급 |
| 정산 플랫폼 | Impact.com |
| 종료 배경 | Canva 인수 후 사업 구조 재편 |
| 연간 매출 추정 | 약 5,000만 - 5,500만 달러 (2026년 기준) |
| 글로벌 사용자 수 | 약 2,900만 명 이상 |
Leonardo AI는 어떤 서비스이고, 무엇이 특별한가
Leonardo AI는 2022년 호주 시드니에서 설립된 생성형 AI 플랫폼이다. 텍스트 프롬프트를 입력하면 이미지, 영상, 텍스처, 컨셉 아트 등을 만들어주는 도구로, 게임 개발자, 디지털 아티스트, 마케터, 콘텐츠 크리에이터 사이에서 빠르게 성장했다. 2024년 말 기준 전 세계 사용자 수는 2,900만 명을 넘어섰고, 2026년 기준 월간 활성 사용자는 120만 명 이상으로 전년 대비 75% 증가한 수치를 기록했다.
경쟁 도구인 Midjourney가 Discord 기반으로 운영되는 것과 달리, Leonardo AI는 처음부터 웹 기반 대시보드를 제공한다. 이미지 생성, 편집, 업스케일링, 영상 제작, 영상 편집까지 하나의 플랫폼에서 처리할 수 있다는 점이 핵심 차별점이다. ControlNet을 통한 포즈 제어와 엣지 감지, 자체 개발 모델인 Phoenix 시리즈, 그리고 Veo 3, Kling 2.5, Sora 2 같은 서드파티 영상 모델까지 통합 제공한다.
토큰 기반 과금 구조
Leonardo AI의 과금은 토큰 시스템으로 운영된다. 이미지 생성, 영상 제작, 배경 제거, 업스케일 등 모든 작업이 토큰을 소모하며, 작업의 GPU 연산 강도에 따라 소모량이 달라진다. 무료 사용자는 매일 150개의 토큰을, 유료 구독자는 월 단위로 대량의 토큰을 할당받는다.
Premium과 Ultimate 플랜에서는 토큰이 소진되어도 "Relaxed Generation" 모드로 자체 모델(Phoenix, Lucid Origin, Motion 시리즈 등)을 계속 사용할 수 있다. 다만 서드파티 모델(Veo 3, Kling, Sora 등)은 항상 토큰이 필요하다.
2024년 12월에는 Flow State라는 혁신적 기능을 도입했다. 상세한 프롬프트 없이도 8장의 이미지를 동시 생성하고 빠르게 반복 실험할 수 있는 인터페이스로, 기존 프롬프트 엔지니어링의 진입 장벽을 크게 낮췄다.
요금제 구조와 경쟁 서비스 비교
Leonardo AI는 개인용 4개 플랜과 API 종량제를 운영하고 있다. 2026년 3월 기준 최신 가격 구조는 다음과 같다.
| 플랜 | 월 요금 | 연 결제 시 | 월 토큰 | 핵심 혜택 |
|---|---|---|---|---|
| Free | 0달러 | - | 일 150개 | 기본 생성, 공개 전용 |
| Apprentice | 12달러 | 10달러 | 8,500개 | 비공개 생성, 상업적 이용권 |
| Artisan | 30달러 | 24달러 | 25,000개 | 무제한 Relaxed 생성, 우선 대기열 |
| Maestro | 60달러 | 48달러 | 60,000개 | 최대 동시 작업, 최우선 대기열 |
API는 종량제(Pay-As-You-Go)로 운영되며, 신규 계정에 5달러의 무료 크레딧이 제공된다. API 플랜은 월 9달러(3,500크레딧)부터 시작해 Standard(49달러/25,000크레딧), Pro(299달러/200,000크레딧)까지 다양하다.
무료 플랜으로 생성한 이미지는 기본적으로 공개되며, Leonardo AI가 재사용 권한을 갖는다. 상업적 용도로 사용하려면 반드시 유료 플랜이 필요하다.
주요 경쟁 서비스와의 비교도 참고할 만하다.
| 비교 항목 | Leonardo AI | Midjourney | Adobe Firefly | Stable Diffusion |
|---|---|---|---|---|
| 시작 가격 | 0달러(무료) | 10달러/월 | 5달러/월 | 무료(오픈소스) |
| 접근 방식 | 웹 대시보드 | 웹+Discord | 웹+Creative Cloud | 로컬 설치/웹 |
| 영상 생성 | 가능(Motion 2.0, Veo 3 등) | 제한적 | 미지원 | 제한적 |
| 커스텀 모델 훈련 | 가능(10-20장) | 불가 | 불가 | 가능 |
| API 제공 | 종량제 | 제한적 | Creative Cloud 통합 | 오픈소스 |
| 프롬프트 도구 | Flow State, 자동 개선 | 기본 | 기본 | 커뮤니티 의존 |
Leonardo AI의 가장 큰 경쟁력은 하나의 플랫폼에서 이미지 생성부터 영상 제작까지 통합 처리할 수 있다는 점이다. Midjourney는 이미지 품질에서 강점을 보이지만, 영상 생성 측면에서는 Leonardo AI가 Veo 3, Motion 2.0, Kling 2.5 등 다양한 모델을 지원하며 앞서 있다.
평판과 실사용 현황, 그리고 한계점
Leonardo AI에 대한 시장의 평가는 전반적으로 긍정적이다. Trustpilot에서 4.0 - 4.6점(5점 만점), G2에서 4.5점이라는 높은 점수를 유지하고 있다. 특히 직관적인 UI, 빠른 이미지 생성 속도, 합리적인 가격대가 반복적으로 긍정 요인으로 언급된다.
그러나 무시할 수 없는 단점도 존재한다. G2 리뷰에서 반복적으로 지적되는 5가지 불만 사항이 있다. 첫째, AI 자체의 한계로 인해 원하는 결과를 얻기까지 여러 차례 수정이 필요하다. 둘째, 무료 및 하위 플랜의 토큰이 금방 소진된다. 셋째, 고급 기능은 상위 플랜에서만 사용 가능해 실질적으로 비용이 높아질 수 있다. 넷째, 프롬프트 해석이 일관되지 않을 때가 있다. 다섯째, 얼굴 디테일에서 간헐적으로 이상 현상(여분의 이빨, 왜곡된 눈 등)이 발생한다.
2024년 Canva 인수 당시 Leonardo AI가 딥페이크 포르노 생성에 악용된 사례가 언론에 보도된 바 있다. 이후 콘텐츠 안전 시스템이 강화되었지만, AI 이미지 생성 도구 전반에 걸친 윤리적 논란은 여전히 진행 중이다.
특히 토큰 소모 문제는 영상 생성에서 두드러진다. 영상은 이미지보다 훨씬 많은 GPU 연산을 요구하기 때문에 토큰 소비량이 급격히 증가한다. 서드파티 영상 모델은 Relaxed Generation 대상에서도 제외되어, 토큰 없이는 사용 자체가 불가능하다.
Canva 인수와 어필리에이트 프로그램 종료의 배경 분석
2024년 7월, Canva는 Leonardo AI 인수를 공식 발표했다. 인수가는 약 3억 7,000만 달러로, Canva의 8번째 인수이자 생성형 AI 역량 강화를 위한 전략적 결정이었다. Leonardo AI의 120명 규모 연구진과 자체 개발 모델 Phoenix가 핵심 자산으로 평가받았다.
인수 이후 Leonardo AI는 독립 플랫폼을 유지하면서도 Canva의 Magic Studio에 기술을 통합하는 이중 전략을 취하고 있다. 2026년 2월에는 "Yours to Create" 리브랜딩과 함께 Creative Engine API를 출시하며, B2B 개발자 시장으로의 확장을 본격화했다. Canva Business 또는 Enterprise 플랜 사용자는 Canva 계정으로 Leonardo AI에 직접 로그인해 Essential 기능을 사용할 수 있게 되었다.
그런데 2026년 3월 초, 호주 언론을 통해 Canva가 Leonardo AI의 영상 팀 대부분을 해고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Canva 측은 "해고를 검토하거나 전달한 적이 없다"고 부인했지만, 구조 재편이 진행 중이라는 점은 인정했다. 이 시점은 어필리에이트 프로그램 종료 통보 시점과 거의 맞물린다.
왜 어필리에이트 프로그램을 종료하는가
공식적인 종료 이유는 발표되지 않았지만, 여러 정황을 종합하면 다음과 같은 배경이 추론된다.
첫째, 마케팅 채널 통합이다. Canva는 자체적으로 1억 7,000만 명 이상의 사용자 기반을 갖고 있다. Leonardo AI의 독립적인 어필리에이트 프로그램을 운영할 필요성이 현저히 줄었다. Canva 생태계 내부에서의 교차 프로모션이 외부 어필리에이트보다 효율적일 수 있다.
둘째, 사업 모델 전환이다. 개인 소비자(B2C) 중심에서 API 기반의 B2B 시장으로 중심축을 이동하고 있다. B2B 고객 확보는 어필리에이트 마케팅보다 영업 조직과 파트너십을 통해 이루어지는 경우가 일반적이다.
셋째, 비용 구조 최적화다. 첫 달 매출의 60%를 커미션으로 지급하는 구조는 성장 초기에는 효과적이지만, 사용자 기반이 충분히 커진 이후에는 수익성을 압박하는 요인이 된다. 연간 매출이 5,000만 - 5,500만 달러 수준으로 성장한 상황에서 어필리에이트 비용을 줄이는 것은 수익성 개선에 직접적으로 기여한다.
넷째, 조직 구조 재편의 연장선이다. Canva 산하에서 팀 구조가 재편되는 과정에서, 독립적으로 운영되던 마케팅 프로그램들이 Canva의 통합 마케팅 체계로 흡수되는 것은 자연스러운 수순이다.
어필리에이트 프로그램 종료가 Leonardo AI 서비스 자체의 종료를 의미하지는 않는다. 오히려 리브랜딩과 API 출시 등을 볼 때, 서비스의 방향성이 바뀌는 것이지 축소되는 것은 아니다. 다만 개인 크리에이터 중심의 B2C 마케팅 비중이 줄어들고 있다는 신호로 읽을 수 있다.
기존 어필리에이트 파트너가 지금 해야 할 것
어필리에이트 프로그램 종료에 대비한 실무 조치는 명확하다.
즉시 실행 사항: 4월 7일 전에 모든 플랫폼(블로그, 유튜브, SNS, 이메일 등)에서 Leonardo AI 어필리에이트 링크를 제거해야 한다. 4월 7일 이후 발생하는 전환은 커미션 대상에서 제외된다.
커미션 정산: 4월 7일까지의 유효 전환에 대한 커미션은 전액 지급된다. 마지막 유효 전환일로부터 27일 후에 Impact.com을 통해 자동 처리되므로 별도 조치는 불필요하다.
대체 수익원 확보: AI 이미지 생성 도구 분야에서 활동하는 어필리에이트라면 Midjourney, Adobe Firefly, Stable Diffusion, OpenArt 등의 대체 프로그램을 탐색할 시점이다. 특히 Midjourney(월 10달러 시작), Adobe Firefly(Creative Cloud 통합) 등은 활발한 어필리에이트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콘텐츠 재활용: Leonardo AI 관련 리뷰 콘텐츠는 링크만 제거하는 것이 아니라, "AI 이미지 생성 도구 비교" 등 보다 넓은 주제로 업데이트하면 검색 트래픽을 유지하면서 다른 어필리에이트 프로그램으로 전환할 수 있다.
종료일 이후에도 어필리에이트 링크를 방치하면, 트래픽은 발생하지만 수익은 0이 되는 구조적 손실이 생긴다. 특히 에버그린 콘텐츠(시간이 지나도 검색되는 글)에 삽입된 링크는 우선적으로 점검해야 한다.
Leonardo AI의 향후 방향성과 시사점
Leonardo AI는 2026년에 접어들면서 뚜렷한 방향 전환을 보이고 있다. "Yours to Create" 리브랜딩은 AI가 사람 대신 창작하는 것이 아니라, 사람의 창작을 돕는 도구라는 메시지를 전면에 내세운다. Creative Engine API 출시는 개발자와 기업 고객을 정조준한다.
Canva의 Magic Studio와의 기술 통합은 계속 진행 중이다. Magic Studio는 출시 이후 70억 회 이상 사용되었으며, Canva의 월간 사용자 수는 같은 기간 40% 이상 증가했다. Leonardo AI의 기술은 이 성장 엔진의 핵심 연료가 되고 있다.
다만 리스크도 존재한다. 2026년 초 테크 업계 전반에서 4만 건 이상의 해고가 발생하는 가운데, "AI를 위한 구조조정"이라는 명분이 곳곳에서 사용되고 있다. Leonardo AI 영상 팀의 재편 논란은 이러한 업계 트렌드와 맞닿아 있다. Canva의 640억 달러 기업가치 평가와 상장 논의가 진행되는 상황에서, 비용 효율화 압박이 Leonardo AI의 운영 방식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
AI 이미지 생성 시장 자체는 2030년까지 약 9억 1,740만 달러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며, 연평균 성장률 17.4%가 예상된다. Leonardo AI가 이 시장에서 Canva라는 거대한 플랫폼의 후광 속에 어떤 위치를 차지하게 될지가 앞으로의 관전 포인트다.
어필리에이트 프로그램의 종료는 하나의 마케팅 채널이 닫히는 사건이지만, 그 배경에는 AI 산업의 합종연횡과 수익 모델의 구조적 변화가 자리 잡고 있다. 이 변화를 기회로 전환하려면, 특정 서비스에 매이지 않고 AI 도구 시장 전체를 조망하는 시각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