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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빈 역사와 한국 철수 | 1963년 LA 창업부터 2025년 가맹사업 종료까지 총정리

2026년 2월 2일·9 views·49분 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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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커피빈의 탄생: 1963년 LA 브렌트우드 2 글로벌 소유권 변화와 졸리비푸즈 인수 3 커피빈코리아 설립과 초기 성장 (2000-2010) 4 전성기: 스타벅스와 양강 구도 형성 (2010-2018) 5 하락의 시작: 저가커피 공습과 코로나 (2019-2021) 6 연도별 재무성과와 매장 수 변화 분석
7 커피빈 몰락의 4가지 결정적 원인 8 2025년 가맹사업 철수와 생존 전략 9 2025년 커피 시장 경쟁 구도 비교 10 커피빈 사례가 주는 비즈니스 교훈 11 자주 묻는 질문 (FAQ)
1

커피빈의 탄생: 1963년 LA 브렌트우드

2000년대 초반 서울 강남 거리에서는 두 가지 상징적인 컵을 든 사람들을 흔히 볼 수 있었습니다. 초록색 사이렌 로고의 스타벅스, 그리고 보랏빛 커피 열매 로고의 커피빈이었죠. 당시 이 두 브랜드는 단순한 음료 판매점을 넘어 프리미엄 라이프스타일의 상징이었습니다. 그러나 2025년 현재, 커피 시장의 지형도는 완전히 바뀌었습니다. 한때 스타벅스의 유일한 대항마로 불리던 커피빈이 한국 가맹사업에서 완전 철수하며 생존을 걱정해야 하는 처지에 놓였습니다. 이 글에서는 커피빈의 62년 역사와 한국 시장 24년의 흥망성쇠를 데이터로 분석하고, 외식업계가 얻어야 할 교훈을 정리합니다. 커피빈앤티리프(The Coffee Bean & Tea Leaf)는 1963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에서 탄생했습니다. 창업자는 허버트 하이먼(Herbert B. Hyman)과 그의 아내 모나 하이먼(Mona Hyman) 부부입니다. 허버트 하이먼은 UCLA를 중퇴한 후 자판기와 커피 관련 사업에 종사하다가 프리미엄 커피 시장의 가능성을 발견하고 창업에 나섰습니다. 초기에는 사무실용 커피 서비스(Office Coffee Service)로 출발했으며, 1968년 캘리포니아 브렌트우드에 첫 리테일 매장을 오픈하면서 본격적인 커피 전문점 사업을 시작했습니다. 브랜드명에서 알 수 있듯이 커피뿐 아니라 다양한 프리미엄 차(Tea) 제품을 함께 취급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 TIP

커피빈 vs 스타벅스 창업 시점

커피빈(1963년)은 스타벅스(1971년)보다 8년 먼저 창업한 원조 프리미엄 커피 브랜드입니다. 그러나 스타벅스처럼 글로벌 확장에 성공하지 못하고 미국 서부 지역 로컬 체인으로 남았습니다. 창업자 허버트 하이먼은 2014년 5월 세상을 떠났습니다. 커피빈은 미국 내에서는 캘리포니아와 네바다 주 일부에서만 운영되는 서부 지역 체인이지만, 해외 매장 수가 미국 본토보다 훨씬 많은 독특한 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아시아 시장, 특히 한국, 필리핀,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등에서 강세를 보여왔습니다.

2

글로벌 소유권 변화와 졸리비푸즈 인수

커피빈 본사의 소유권은 두 차례 큰 변화를 겪었습니다. 첫 번째는 2013년 미래에셋 컨소시엄의 인수이고, 두 번째는 2019년 필리핀 졸리비푸즈의 인수입니다. 이 두 사건은 커피빈의 글로벌 전략에 중대한 영향을 미쳤습니다. 2013년 9월, 미래에셋PE는 미국계 사모펀드 어드벤트인터내셔널(Advent International), 대만계 CDIB캐피탈과 함께 커피빈 본사(International Coffee & Tea, LLC)의 구주 75%를 인수하는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습니다. 미래에셋PE는 약 600억원을 투자해 지분 약 20%를 확보했으며, 어드벤트인터내셔널이 가장 큰 지분인 약 40%를 보유했습니다. 2019년 7월, 필리핀 최대 외식기업 졸리비푸즈(Jollibee Foods Corporation)가 커피빈 본사를 총 3억 5,000만 달러(약 4,123억원)에 인수했습니다. 이는 졸리비푸즈 역사상 최대 규모의 인수 건이었습니다. 지분은 졸리비푸즈가 80%, 베트남 프랜차이즈 업체 비엣타이(Viet Thai)가 20%를 가져갔습니다.

구분미래에셋 컨소시엄 인수 (2013)졸리비푸즈 인수 (2019)
인수 금액비공개 (미래에셋 약 600억원 투자)3억 5,000만 달러 (약 4,123억원)
인수 지분75% (컨소시엄)80% (졸리비) + 20% (비엣타이)
인수 주체미래에셋PE, 어드벤트, CDIB졸리비푸즈
전략적 의미아시아 확장 기반글로벌 커피 사업 강화
⚠️ 주의

커피빈코리아와 미국 본사는 별개 법인

2019년 졸리비푸즈가 미국 커피빈 본사를 인수했지만, 커피빈코리아는 박상배 대표가 93.8% 지분을 보유한 독립 법인입니다. 미국 본사 매각이 한국 사업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습니다. 다만 글로벌 브랜드 전략이나 마케팅 지원 측면에서 변화가 있었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졸리비푸즈는 이후 2024년 한국의 컴포즈커피 지분 70%를 약 4,700억원에 인수하면서 아시아 커피 시장 공략을 본격화했습니다. 흥미롭게도 졸리비푸즈는 이제 커피빈과 컴포즈커피라는 정반대 포지셔닝의 두 커피 브랜드를 동시에 보유하게 되었습니다.

3

커피빈코리아 설립과 초기 성장 (2000-2010)

커피빈코리아는 2000년 6월 16일 설립되었습니다. 의류 도매업체 스타럭스(Starluxe)의 박상배 대표가 미국 커피빈 본사와 마스터 프랜차이즈 계약을 체결하고 한국 독점 사업권을 확보했습니다. 2001년 5월 10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 국내 1호점을 오픈하면서 본격적인 영업을 시작했습니다. 당시 한국에는 1999년 스타벅스가 이화여대 앞에 1호점을 열며 프리미엄 커피 시장을 개척하고 있었습니다. 커피빈은 스타벅스의 직접적인 경쟁자로 등장했고, 두 브랜드는 2000년대 초반부터 중반까지 '별다방 vs 콩다방'이라는 별명으로 불리며 프리미엄 커피 시장의 양강 구도를 형성했습니다. 커피빈코리아의 지분 구조는 2020년 말 기준 박상배 대표가 82.2%(164만 4,500주), 스타럭스가 11.6%(23만 3,000주)를 보유하고 있어 박상배 대표 및 관계사가 총 93.8%의 지분을 소유하고 있습니다. 사실상 오너 중심의 개인 회사 형태입니다.

💡 TIP

커피빈코리아 운영의 핵심 특징

커피빈코리아는 설립 초기부터 현재까지 100% 직영점 체제를 유지해왔습니다. 품질 관리와 브랜드 이미지 일관성을 이유로 가맹점 모집을 하지 않았습니다. 이는 공격적으로 가맹점을 확장한 다른 커피 프랜차이즈와 차별화된 전략이었지만, 후에 성장의 발목을 잡는 요인이 되기도 했습니다. 2010년 커피빈코리아는 매출 1,267억원을 기록하며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였습니다. 강남, 청담, 압구정 등 서울 주요 상권에 집중 출점하면서 프리미엄 라이프스타일의 상징으로 자리매김했습니다.

4

전성기: 스타벅스와 양강 구도 형성 (2010-2018)

커피빈코리아의 전성기는 2010년대 초중반이었습니다. 2010년 매출 1,267억원을 기록한 이후 꾸준히 성장해 2018년에는 매출 1,666억원을 달성했습니다. 이 시기 커피빈은 프리미엄 커피 시장에서 스타벅스에 이어 확고한 2위 자리를 지켰습니다. 매장 수는 2012년 250개를 넘어섰고, 2019년에는 291개로 정점을 찍었습니다. 이 시기 커피빈의 강점은 크게 세 가지였습니다. 첫째, 아이스 블렌디드(Ice Blended) 시리즈가 스타벅스 프라푸치노의 대항마로 인기를 끌었습니다. 둘째, 브랜드명에 걸맞게 다양한 프리미엄 티 제품을 보유해 차별화에 성공했습니다. 셋째, '작은 알갱이 얼음'과 '헤이즐넛 파우더' 등 시그니처 요소가 고정 팬층을 형성했습니다.

"2012년 한국 방문 당시 커피빈코리아의 성장력을 직접 눈으로 확인했다. 12년 만에 매장이 250개를 넘어섰는데, 이는 전 세계 커피빈 매장 중에서도 손꼽히는 성과다." - 커피빈 본사 임원 (2012년 미주중앙일보 인터뷰)

5

하락의 시작: 저가커피 공습과 코로나 (2019-2021)

2019년은 커피빈에게 전환점이 된 해였습니다. 매장 수가 291개로 정점을 찍은 해이기도 하지만, 동시에 저가 커피 브랜드들이 본격적으로 세를 확장하기 시작한 시점이기도 합니다. 메가커피, 컴포즈커피, 빽다방 등 1,500원대 아메리카노를 앞세운 저가 커피 프랜차이즈들이 급성장하면서 커피 시장의 패러다임이 바뀌기 시작했습니다. 고물가와 경기 침체 속에서 소비자들의 '가성비' 선호가 강해지면서 5,000원 이상의 프리미엄 커피에 대한 수요가 감소했습니다. 커피빈 아메리카노 스몰 사이즈는 5,000원, 캐러멜 마키아토 레귤러는 7,100원으로 저가 커피의 3~4배 수준입니다. 2020년 코로나 팬데믹은 커피빈에게 치명타를 안겼습니다. 직영점 100%인 커피빈은 임대료와 인건비라는 고정비 부담을 고스란히 떠안아야 했습니다. 2020년 매출은 1,269억원으로 전년 대비 급감했고, 영업손실 183억원을 기록하며 2003년 본격 영업 이후 처음으로 적자 전환했습니다.

⚠️ 주의

직영 체제의 리스크

100% 직영은 품질 관리에 유리하지만, 경기 침체기에 고정비(임대료, 인건비) 부담이 커져 적자 위험이 높습니다. 저가 커피 브랜드들이 가맹점주에게 리스크를 분산하며 공격적으로 확장할 때, 커피빈은 무거운 몸집 때문에 기민하게 대응하지 못했습니다.

6

연도별 재무성과와 매장 수 변화 분석

커피빈코리아의 재무 성과는 2020년을 기점으로 급격히 악화되었습니다. 아래 표에서 연도별 추이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연도매출액영업이익매장 수주요 이슈
20181,666억원흑자-전성기
2019약 1,500억원흑자291개매장 수 정점
20201,269억원-183억원279개첫 적자 전환
20211,359억원-77억원258개적자 지속
2022약 1,535억원+25억원238개일시적 흑자
2023약 1,580억원+15억원228개이익 감소
20241,528억원-11억원221개재적자 전환

2022년 25억원 흑자로 일시적 반등에 성공했으나, 2023년 15억원으로 이익이 감소하더니 2024년에는 다시 11억원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적자로 전환됐습니다. 부채 규모도 2024년 기준 약 880억원으로 전년 대비 거의 두 배 수준으로 늘어났습니다. 매장 수는 2019년 291개에서 2025년 약 219개로 6년간 72개 매장(약 25%)이 감소했습니다. 특히 수도권 외 지역에서의 철수가 두드러졌으며, 현재 대부분의 매장이 서울 강남구에 집중되어 있습니다.

7

커피빈 몰락의 4가지 결정적 원인

커피빈이 스타벅스처럼 되지 못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전문가들은 네 가지 결정적 실책을 꼽습니다.

7.1

시대착오적 공간 정책의 대가

커피빈의 가장 뼈아픈 실책은 '카공족(카페 공부족)' 트렌드를 읽지 못한 것입니다. 2000년대 초반 커피빈은 전기 안전과 회전율을 이유로 매장 내 콘센트와 와이파이 제공을 엄격히 제한했습니다. 스마트 기기 사용이 일상화된 2010년대 중반, 소비자들은 노트북 작업이 편한 스타벅스나 할리스로 발길을 돌렸습니다. 뒤늦게 정책을 변경했지만 이미 'No Laptop' 브랜드라는 이미지가 각인된 후였습니다. 이 결정 하나가 MZ세대 소비자와의 접점을 끊어버린 셈입니다.

7.2

100% 직영 체제의 부메랑

직영 체제는 브랜드 이미지 관리에는 최적이지만, 불황기에는 막대한 고정비 부담이 됩니다. 임대료와 인건비가 급등하는 상황에서 매출이 꺾이자 매장 하나하나가 본사 수익을 깎아먹는 구조가 됐습니다.

💡 TIP

직영 vs 가맹의 균형

100% 직영은 품질 관리에 유리하지만, 경기 변동에 취약합니다. 적절한 가맹점 비율로 리스크를 분산해야 합니다. 스타벅스도 한국에서는 신세계그룹과 합작법인(SCK컴퍼니) 형태로 운영하며 리스크를 분산하고 있습니다. 세 번째는 디지털 전환(DT)의 지연입니다. 스타벅스가 '사이렌 오더'로 모바일 주문 혁신을 이끌 때, 커피빈은 아날로그 방식에 머물러 있었습니다. 자체 앱의 편의성이나 배달 시스템 최적화에서 한 박자 늦은 대응은 MZ세대 소비자와의 접점을 잃게 만들었습니다. 네 번째는 모호한 포지셔닝과 차별화 실패입니다. 투썸플레이스가 '디저트 맛집'으로, 폴바셋이 '상하목장 아이스크림'으로 차별화할 때 커피빈은 명확한 정체성을 보여주지 못했습니다. 커피빈의 시그니처였던 '작은 알갱이 얼음'과 '헤이즐넛 파우더'는 다른 브랜드에서도 흔히 볼 수 있는 요소가 됐습니다.

8

2025년 가맹사업 철수와 생존 전략

2025년 12월, 커피빈코리아는 공정거래위원회에 등록된 가맹사업 정보공개서를 자진 취소했습니다. 이는 신규 점포 확장을 포기하고 현재 매장 유지에 집중하겠다는 사실상의 백기 투항으로 해석됐습니다. 커피빈은 원래 100% 직영점 체제를 유지해왔기 때문에 실제 가맹점은 거의 없었습니다. 그러나 한때 가맹사업 가능성을 열어두고 등록을 유지해왔는데, 이를 취소한 것은 상징적인 의미가 큽니다. 수익성 악화로 커피빈은 충성 고객의 보루였던 멤버십 혜택에도 손을 댔습니다. '오로라멤버스 4기'에서 연회비 4만원은 유지하면서 기존 15장이던 쿠폰 혜택을 4장으로 대폭 축소했습니다. 멤버십 적립을 위한 최소 결제 금액도 1,100원에서 1,500원으로 인상됐습니다.

8.1

박스커피 론칭과 저가 시장 진출

커피빈코리아의 관계사인 스타럭스는 2025년 9월 서울 삼성중앙로 본사 인근에 저가 커피 브랜드 '박스커피(BOX COFFEE)' 1호점을 오픈했습니다. 아메리카노 가격을 1,500원으로 책정해 메가MGC커피, 컴포즈커피 등과 정면 승부에 나섰습니다. 이는 프리미엄 브랜드인 커피빈으로는 저가 커피 시장 변화에 대응할 수 없다는 판단 하에, 별도 브랜드를 통해 시장 적응을 시도하는 전략입니다. 스타럭스는 서울 주요 상권으로 박스커피 매장을 확대 중입니다.

9

2025년 커피 시장 경쟁 구도 비교

2025년 한국 커피 시장의 키워드는 '양극화'입니다. 시장은 프리미엄(스타벅스)과 저가(메가커피, 컴포즈커피, 빽다방)로 양분됐고, 중간 가격대 브랜드들은 설 자리를 잃었습니다.

구분브랜드매장 수(2024)아메리카노 가격특징
프리미엄스타벅스2,000개+4,500원매출 3조원, 굿즈·멤버십
저가메가MGC커피4,000개+1,500원가맹점 확장, 손흥민
저가컴포즈커피3,000개+1,500원→1,800원졸리비 인수, BTS 뷔
저가빽다방1,800개+1,500원백종원 브랜드
중가(위기)커피빈221개5,000원직영 체제, 적자

저가 커피 3대장(메가커피, 컴포즈커피, 빽다방) 매장 수만 합쳐도 1만 개를 넘어섰습니다. 반면 커피빈, 이디야, 할리스, 엔제리너스 등 중가 브랜드들은 모두 고전 중입니다.

10

커피빈 사례가 주는 비즈니스 교훈

커피빈 사례는 외식업계에 여러 교훈을 남깁니다. 첫째, 시장 트렌드 대응 속도가 생존을 결정합니다. 와이파이·콘센트 정책, 디지털 전환 등에서 보수적 태도는 소비자 이탈로 이어졌습니다. 둘째, 직영과 가맹의 균형이 중요합니다. 100% 직영은 품질 관리에 유리하지만 경기 변동에 취약합니다. 셋째, 명확한 브랜드 포지셔닝이 필수입니다. '프리미엄'이라는 막연한 이미지만으로는 경쟁에서 살아남기 어렵습니다. 구체적인 차별화 포인트가 있어야 합니다. 넷째, 글로벌 본사 의존도 관리가 필요합니다. 미국 본사와의 협의 없이는 메뉴나 운영 방식 변경이 어려웠던 점이 현지화 실패로 이어졌다는 분석도 있습니다.

💡 TIP

외식 프랜차이즈 생존 전략

시장 양극화 시대에 중가 브랜드가 살아남으려면 세 가지가 필요합니다. (1) 명확한 차별화 포인트 확보, (2) 디지털 전환 가속화, (3) 유연한 비용 구조(직영과 가맹의 적절한 믹스). 커피빈은 이 세 가지 모두에서 뒤처졌습니다.

11

자주 묻는 질문 (FAQ)

11.1

커피빈은 언제, 어디서 창업되었나요?

커피빈앤티리프(The Coffee Bean & Tea Leaf)는 1963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에서 창업되었습니다. 창업자는 허버트 하이먼(Herbert B. Hyman)과 그의 아내 모나 하이먼(Mona Hyman) 부부입니다. 처음에는 사무실용 커피 서비스로 시작했으며, 1968년 캘리포니아 브렌트우드에 첫 리테일 매장을 오픈했습니다. 창업자 허버트 하이먼은 UCLA를 중퇴한 후 자판기 사업을 하다가 프리미엄 커피 시장의 가능성을 발견하고 사업을 시작했으며, 2014년 5월 세상을 떠났습니다.

11.2

커피빈코리아는 언제 한국에 진출했고 누가 운영하나요?

커피빈코리아는 2000년 6월 16일 설립되었으며, 2001년 5월 10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 국내 1호점을 오픈했습니다. 설립자이자 현재 운영자는 의류 도매업체 스타럭스(Starluxe)의 박상배 대표입니다. 지분 구조는 박상배 대표 82.2%, 스타럭스 11.6%로 총 93.8%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2019년 미국 본사가 필리핀 졸리비푸즈에 인수되었지만, 커피빈코리아는 독립적인 한국 법인으로 별도 운영됩니다.

11.3

커피빈 가맹사업 철수는 매장 폐점을 의미하나요?

아닙니다. 2025년 12월 커피빈코리아가 공정거래위원회에 가맹사업 등록을 자진 취소한 것은 신규 가맹점 모집 포기를 의미하지, 기존 매장 폐점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커피빈은 원래 100% 직영점 체제로 운영되어 왔기 때문에 실제 가맹점은 거의 없었습니다. 따라서 기존 직영 매장은 계속 운영되며, 곧바로 모든 매장이 폐점하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이 결정은 커피빈의 성장 포기를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사건입니다.

11.4

커피빈이 몰락한 주요 원인은 무엇인가요?

커피빈 몰락의 주요 원인은 네 가지입니다. 첫째, 와이파이와 콘센트 제한 등 시대착오적인 공간 정책으로 카공족 트렌드에 대응하지 못했습니다. 둘째, 100% 직영점 체제로 인해 고정비 부담이 커서 불황기에 취약했습니다. 셋째, 모바일 주문 등 디지털 전환이 늦어 MZ세대 소비자를 놓쳤습니다. 넷째, 스타벅스처럼 명확한 브랜드 팬덤을 구축하지 못하고 포지셔닝이 모호했습니다.

11.5

박스커피는 무엇이고 커피빈과 어떤 관계인가요?

박스커피(BOX COFFEE)는 커피빈코리아의 관계사인 스타럭스가 2025년 9월 론칭한 저가 커피 브랜드입니다. 아메리카노 가격을 1,500원으로 책정해 메가MGC커피, 컴포즈커피 등 저가 커피 시장에 진출했습니다. 이는 프리미엄 브랜드인 커피빈으로는 저가 커피 시장 변화에 대응할 수 없다는 판단 하에, 별도 브랜드를 통해 시장 적응을 시도하는 전략입니다. 스타럭스 대표인 박상배가 커피빈코리아의 최대주주이기도 합니다.

11.6

졸리비푸즈가 커피빈을 인수한 배경은 무엇인가요?

2019년 필리핀 최대 외식기업 졸리비푸즈(Jollibee Foods Corporation)는 미국 커피빈 본사를 3억 5,000만 달러(약 4,123억원)에 인수했습니다. 이는 졸리비푸즈 역사상 최대 규모 인수로, 아시아 커피 시장 확장 전략의 일환이었습니다. 졸리비푸즈는 80% 지분을, 베트남 비엣타이가 20%를 인수했습니다. 졸리비푸즈는 이후 2024년 한국 컴포즈커피 지분 70%도 약 4,700억원에 인수하며 아시아 커피 사업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11.7

커피빈코리아의 최근 재무 상황은 어떤가요?

커피빈코리아는 2020년 코로나 영향으로 183억원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첫 적자 전환했고, 2021년에도 77억원 적자가 이어졌습니다. 2022년 25억원 흑자로 반등했으나 2023년 15억원으로 감소, 2024년에는 다시 11억원 영업손실로 적자 전환했습니다. 2024년 매출은 1,528억원으로 전년 대비 3.3% 감소했고, 부채 규모는 약 880억원으로 전년 대비 거의 두 배 수준입니다. 매장 수도 2019년 291개에서 2024년 221개로 70개 감소했습니다.